[어저께TV] '1박2일', 김준호가 민심을 사로잡는 방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19 06: 49

'1박2일' 역시 김준호다웠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냈다.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1박2일' 팀과 제주도 시청자들의 합작품이다. 민심을 잡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이들과 함께 큰 웃음을 만들었다. 시청자들을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서 '1박2일'이 왜 국민 예능인지 보여줬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제주도 민심을 잡기 위해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민심잡기 여행 콘셉트로 그려진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은 제주 도민에게 직접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고, 멤버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오갔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게임도 한 '1박2일' 멤버들은 제주도 해녀들과 함께 물질에 나서기도 했다. 물질에서 빠질 수 있는 멤버를 정하기 위해 게임을 진행했는데, 김준호의 '하드캐리'였다.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1박2일' 맏형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웃음으로 민심을 잡으면서 김준호다운 재치를 선사한 것.
해녀들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게임에서 김준호는 거침없었다. 게임에서는 초반에 탈락했지만 해녀들의 선택에 따라서 물질 면제권을 받을 수 있었다. 김준호는 게임에 임하기보단 해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집중했다. 음악에 맞춰 '춤판'이 벌어졌고, 그 중심에는 김준호가 있었다. 그는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해녀들과 댄스 타임을 가졌다. 음악이 시작되면서 무대 중앙에서 춤판을 이끌었다. 김준호다운 비즈니스(?)였다.
김준호는 '1박2일'의 맏형으로 거침없이 망가지고 온몸을 내던져 웃음을 선사하는 멤버다. '얍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꼼수에 강한 그였는데, 친화력 역시 최고였다. 예능에서의 웃음을 확실히 책임질 줄 알았다. 짧은 댄스타임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준호다운 방식이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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