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개구쟁이 이동국 ♥속 대박이 수난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19 06: 49

'슈퍼맨' 장난 속에서 피어난 사랑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은 운동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선수지만, 아들 앞에서는 유독 장난기가 넘치는 아빠였다. 설아, 수아, 대박과 함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는 그, 특히 대박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한 이동국표 장난은 끝이 없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이 '설수대'와 함께 해운대 여행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동국은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추억을 만들고, 함께 보드를 배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무리는 대박의 눈물이었다.

이동국은 설수대와 함께 체력 보충을 위해 곰장어를 먹으러 갔다. 본격적인 식사 전 대박과 팔씨름을 하게 됐는데, 그는 대박에게 지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대박이의 팔을 꺾었다. 결국 대박이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순한 모습으로 좀처럼 눈물을 보이지 않는 대박이었는데 팔씨름에 지자 소리 내며 울기 시작했고, 당황한 이동국은 곰장어로 대박의 울음을 달래줘야 했다.
이동국의 장난기는 이미 대박의 아기 시절부터 유명했다. 이동국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대박이에게 벌레 장난감으로 장난을 치는가 하면, 돌다리를 건널 때에도 '반복' 장난을 치기도 했다. 특히 조금만 먹으라던 대박이의 간식을 빼앗아 먹어 눈물을 흘리게 만들기도 했다. 대박이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더 개구쟁이 아빠가 됐다. 이동국의 사랑 속에서 피어난 대박이의 수난사다.
사실 이동국의 장난은 대박이를 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대박이 혼자 돌다리를 건널 수 있고, 벌레 공포증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스스로 해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특히 장난을 통해서 대박을 친구처럼 대하며 좀 더 친근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 눈길을 끌었다. 친구처럼 장난스럽기도 다정하기도 한 아빠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대박이도 늘 이동국에게 당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아빠바라기가 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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