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나오겠죠?" ‘톡투유’ 최정원과 함께한 감동의 피날레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19 00: 08

지난 2015년 2월 첫 방송된 이후 2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김제동의 톡투유’가 111회 방송을 끝으로 이날 시즌1의 막을 내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시즌 1 종영을 맞아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제동은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소녀에게 “오늘 저도 시즌1 마지막 녹화다. 이제 마이크를 놓으면 ‘나는 뭘까’ 이런 생각이 들것 같다.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마이크를 놓으면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우리도 소중한 사람”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게스트로 등장한 최정원은 뮤지컬 배우답게 관객들을 위해 뮤지컬 메들리 공연을 펼쳐 큰 환호를 보냈다. 또한 최정원은 관객들과 다함께 발성연습을 하는 등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은 ‘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아빠의 잦은 일본 출장에 16년 째 아빠의 칼퇴근을 기다린다는 딸의 사연을 들은 최정원은 워킹맘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그녀는 “저도 딸이 가장 예쁜 시기에 한 번도 동화책을 못 읽어줬다. 공연 마치고 오면 항상 아이가 자고 있었다. 항상 할머니나 아빠 품에 안겨있는 아이만 봤었다. 어느 날 아이 유치원에 갔는데 아이가 저를 보고 ‘엄마 아니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야’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반대로 살기로 했다. 공연장 가서는 딸 걱정을 하고 집에서는 대본을 보고 그랬는데 이제 집에서는 딸과 시간을 보내고 공연장에서는 공연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 수아의 한 마디가 배우로서 엄마로서 자랑스럽게 살게 됐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시즌1 마지막 녹화를 맞은 ‘톡투유’에서는 2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던 김제동을 위해 패널들과 관객들이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정원 역시 “걱정 없는 세상에서 시즌 2가 나오겠죠?”라며 시즌2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최정원과 동료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를 준비해 순식간에 뮤지컬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mk3244@osen.co.kr
[사진] ‘톡투유’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