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SK를 꺾고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고졸 신인 김성윤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16일 대구 SK전 이후 2연패 마감. 선발 윤성환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9월 15일 문학 경기 이후 SK전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K는 잇딴 수비 실책에 무너졌다. 14일 문학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1사 1,3루서 박해민과 김정혁이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박해민이 1-2루 협살에 걸렸고 3루 주자 김정혁이 홈을 향해 내달렸다. 1루수 박정권의 틈타 세이프. 곧이어 김성윤이 다이아몬드와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를 잡아 당겼고 우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다이아몬드의 3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0m.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7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삼성은 4-1로 앞선 5회 1사 2루서 구자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1점 더 보탰다. 5-2로 앞선 8회 김정혁의 1타점 적시타와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제이미 로맥(6회)과 최정(8회)의 솔로 아치 그리고 9회 김성현의 스리런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전세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