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장현식(22)이 선발 복귀에서 6실점을 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첬다.
장현식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8일 KIA전에서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1,2군을 오가며 구원투수로 나섰던 장현식은 6월 4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다시 선발진에 복귀했다.
모처럼 나선 선발 마운드였지만, 4회 집중타와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2사 후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내야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를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 민병헌-에반스-오재일을 모두 땅볼로 막아낸 장현식은 3회 류지혁-최주환-오재원까지 모두 삼자범퇴 처리했다.
타자들이 4회까지 3점을 지원해줬지만 4회 집중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 유격수 땅볼이 유격수 손시헌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되는 무사 2,3루 위기 속 민병헌을 땅볼로 잡아내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에반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한 장현식은 오재일을 뜬공 처리했지만, 류지혁의 3루타로 역전 점수를 내줬다. 최주환을 3루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길었던 4회를 마쳤다.
NC 타자들은 5회초 5점을 내며 장현식을 도왔다. 장현식은 5회말 1사 후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투런 홈런으로 6실점 째를 했다. 그러나 양의지와 민병헌을 내야 범타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장현식은 비록 6실점을 했지만, 6회에도 이어진 득점 지원에 9-6으로 앞선 6회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