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복면가왕' 존박, 우리가 몰랐던 남자의 목소리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19 06: 49

 가수 존박이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마린보이로 출연한 존박은 가왕결정전까지 올라갔지만 흥부자댁의 6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남자다운 목소리를 통해 가수로서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마린보이 존박은 배우 위양호와 산체스를 제치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존박은 2라운드에서 ‘그냥’, 3라운드에서는 ‘리플레이’를 선보였다.
‘라스’에 출연해서 힙합에 대한 열정을 밝힌 바 있는 존박은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그냥’에서도 자연스럽게 랩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얼굴을 가린 존박의 랩은 뜻밖에 자연스러운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랩도 대단했지만 역시나 존박의 음색 또한 훌륭했다

존박이 꺾은 상대들 역시 만만치 않았다. 특히 블랙 잭슨 산체스는 한국판 마이클 잭슨이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색과 미성을 자랑했다. 존박은 존경하는 선배인 김동률의 노래인 ‘리플레이’로 남성미를 선보이며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존박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가창력 역시 뛰어났다. 예능과 달달한 음색에 가려져 잠시 가창력이 가려진 바 있지만 ‘복면가왕’에서 마음껏 가창력을 뽐내면서 감동을 선물했다. 여성 판정단이 아닌 유영석, 박준형 등 남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마성의 보이스라는 것을 입증했다.
‘복면가왕’을 통해서 존박의 새로운 매력을 알 수 있었다. 존박은 ‘복면가왕’을 통해 힙합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발라드가 아닌 랩 하는 존박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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