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투' 유희관, NC전 4⅔이닝 8실점 '패전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8 18: 50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1)이 최근 떨어진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9차전에 선바 등판해 4⅔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6월 3경기에서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평균자책점이 7.32로 높았던 유희관은 이날은 NC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5회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수비 실책에 실점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상호를 뜬공처리했다. 이어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박석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NC의 이중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했다. 이어 모창민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실점 째를 했다.
2회 김성욱(3루수 뜬공)-손시헌(2루수 뜬공)-김태군(3루수 땅볼)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3회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박민우를 뜬공 처리하면서 한 숨 돌리는 듯 했지만,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세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모창민을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따다.
4회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보크까지 겹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그러나 손시헌과 김태군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았다.
4회말 두산 타자들은 4점을 몰아치면서 4-3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초 유희관은 실점을 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종욱을 시작으로 이상호와 박민우, 박석민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아 2실점을 한 유희관은 모창민에게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권희동과 김성욱을 뜬공 처리했지만, 손시헌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결국 유희관은 5회를 끝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겨줬다.
김강률은 이종욱을 범타로 막았고, 유희관의 실점도 8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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