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감각이 가장 큰 문제이다".
KIA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19일 폐렴 증세를 딛고 퇴원한다. 퇴원과 동시에 함평 전용훈련장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아직은 정확한 복귀 시기는 알 수 없다. 2군에서 실전을 통해 투구감각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김기태 감독도 감각이 가장 큰 관건이라도 말했다.
김 감독은 18일 광주 LG전에 앞서 "내일 퇴원해서 몸을 만든다. 바로 던질 수 있다면 다음주 주말이지만 1군 등판은 무리이다. 된다고 하더라도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 여유를 주고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복귀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군에서 점검 등판이 필요하다. 현재로는 몸의 다른 부위에는 이상은 없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기가 빠진 측면도 걱정되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투구)감각이 문제가 아니겠는가"라고 진단했다. 그 예리했던 투구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는 바램을 이야기한 것이다.
김 감독의 말을 감안한다면 임기영의 복귀 시기는 6월 마지막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영이 돌아올때까지는 정용운과 박진태 등으로 선발로테이션을 메운다. 특히 정용운은 17일 LG전에서 부진했지만 다시 한번 기회를 받았다. 김 감독은 "두 번이나 큰 승리를 해주었다. 예우를 해야한다. 다음에도 선발등판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