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김원석 데뷔 첫 홈런, 승부처였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8 16: 02

한화가 kt 상대로 싹쓸이 도전에 나선다. 사령탑은 최근 폭발한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9-1로 승리했다. 16일 경기서 15-14 진땀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
타선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로 kt 마운드를 공략했다. 특히 2경기서 9홈런을 때려내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재림을 알렸다는 게 고무적이다.

18일 수원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그간 타격이 침체됐었다. 올라올 때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 이 흐름을 탔으면 좋겠다"라며 타선을 칭찬했다.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원석을 필두로 송광민, 윌린 로사리오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홈런을 기록했다.
이 대행은 김원석에 대해 "결정적인 순간에 잘 때려줬다. 사실 홈런을 기대하고 내보낸 건 아닌데 예상 외의 장타가 나왔다. 김원석 홈런이 어제 경기 승부처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뒤늦은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 대행은 "워낙 노련하고 영리한 선수다. 구속이 안 나와도 공이 낮아 땅볼 유도를 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태양이 스윕 도전 선봉에 선다. 올 시즌 12경기(9경기 선발)에 등판해 49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두 경기서 모두 5회 이전 강판되며 7⅔이닝 평균자책점 8.22로 고전했다.
이 대행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물론 지난해 좋았을 때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괜찮게 던지고 있다. 늘 1회가 문제인데, 이날은 잘 넘겼으면 좋겠다"라며 호투를 기대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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