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슬럼프로 또 다시 연패에 빠진 kt. 이번에도 김사율에게 '연패 스토퍼' 중책이 맡겨졌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1-9로 패했다. 전날(16일) 경기서 난타전 끝에 14-15로 패한 kt는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 6월로 범위를 넓혀도 3승 11패다. 14일 포항 삼성전서 7-5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으나 이내 다시 3연패 중이다.
투타 모두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kt는 6월 팀 타율 2할8푼으로 리그 8위에 처져있다. 6월 득점권 타율은 3할3푼8리(리그 4위)로 선전 중이지만 몰아치는 경기가 잦다. 진짜 문제는 마운드다. kt는 6월 들어 14경기서 평균자책점 7.06을 기록 중이다.
kt는 18일 경기 선발투수로 김사율을 예고했다. 올 시즌 2경기서 11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3.27로 호투했다.
눈에 띄는 건 연패 스토퍼 역할을 다했다는 점이다. 5월 21일 넥센전서 5이닝 3실점(1자책) 호투로 5연패에 빠졌던 팀을 건져올렸다. kt는 이후 3연승으로 반등했다. 이어 다시 5연패에 빠졌던 kt는 지난 2일 넥센전서 김사율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사율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kt는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이번에도 3연패에 빠진 팀의 반등을 위해 김사율이 나서는 셈이다.
한화는 시즌 첫 스윕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총 여섯 번의 스윕 도전이 있었으나 모두 위닝 시리즈로 만족해야 했다. 첫 스윕 사냥의 중책을 위해 이태양이 마운드에 오른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