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워스)가 4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 20홈런 고지를 등정했다.
테임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을 증명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첫 번째 20홈런 달성이다. 아울러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23홈런)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20홈런 고지를 점령하면서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전날(17일)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테임즈는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전날의 여운을 이어갔다.
테임즈는 샌디에이고 선발 디넬슨 라멧과 1B1S 승부에서 3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의 괴력을 선보였고,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좌완 브래드 핸드를 상대했지마 2B2S에서 바깥쪽 95.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후 테임즈는 더블 스위치를 통해서 1루수 자리를 헤수스 아길라르에 물려주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경기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밀워키가 5-7로 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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