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51일만의 선발' 장현식, 위닝 시리즈 이끌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8 05: 16

NC 다이노스의 장현식(22)이 51일만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NC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NC와 두산은 16일부터 치른 주말 3연전에서 각각 1승 1패씩을 기록하고 있다. 첫날 맞대결에서는 NC가 11-5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17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2회에만 7점을 몰아치면서 14-4로 잡았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NC는 장현식을,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장현식은 개막 후 구원 투수로 두 차례 나선 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인 
4월 11일 LG전에서 5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을 기록한 장현식은 4월 16일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에서 흔들렸다. 4월 22일 삼성전에서 2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그는 4월 28일 KIA전에서 ⅔이닝 3실점으로 1회를 채 끝내지 못했다. 결국 이후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
5월 1군과 2군을 오간 그는 1군 등판 3경기에서 5⅓이닝동안 10실점을 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6월부터 제 컨디션을 찾으며 4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장현식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김경문 감독은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최금강을 불펜으로 돌리고, 다시 장현식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김경문 감독은 "요즘 (장)현식이가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곳으로 공을 잘 던진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이에 맞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내세웠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6승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5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8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6월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실점이 많아지면서 평균자책점 7.32로 다소 흔들렸다. 두산으로서는 대승으로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만든 만큼, 유희관의 호투를 바라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불펜 소모도 많았던 만큼, '이닝이터'의 본능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희관의 통산 NC전 성적은 15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94. 지난해에는 3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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