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덜덜이+존욘세"..'아는형님' 존박, 예능치트키의 귀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8 09: 00

존박, 역시 예능치트키다. 하는 말, 하는 행동마다 빵빵 터지며 형님들을 쥐락펴락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 존박이 황치열, 김소은이 전학생으로 찾았는데 이날 존박의 하드캐리가 대단했다. 뭘 해도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존박은 앞서 Mnet '방송의 적'에서 무시무시한 예능감을 발산해 크게 화제가 됐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덜덜이', '국민 바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능 대세로 등극했다.

이날 '아는 형님'에서도 존박은 '덜덜이'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역시나 여자게스트만 반기는 형님들 앞에서 존박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형님들이 "왜 인상 쓰고 있냐"고 한 마디 했다. 그런데 존박은 특유의 '멍한' 표정을 하고 있었던 것. 이때부터 웃음 시동을 걸었다.
서장훈이 체격이 커진 존박에게 "물냉면을 너무 먹어서 살이 쪘다. 데뷔 때보다 살이 많이 쪘다"고 했다. 존박은 '냉면성애자'로 잘 알려져 있는 가수. 존박은 "살이 좀 쪘다. 요즘 냉면을 줄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존박의 별명이 '덜덜이', '존욘세'인데 형님들이 존박과 비욘세가 닮은꼴이라고 언급하며 "비욘세 춤을 출 수 있냐"면서 춤을 요청했다.
존박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교실 앞으로 나가서는 "드랍 더 비트"라며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노래가 나오자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런데 존박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댄스를 선보였다.
존박은 골반을 화려하게 돌리며 춤을 추고 바닥을 기어가며 섹시함을 발산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잡아 먹을 정도로 뇌쇄적인 눈빛과 표정을 하고는 춤을 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야말로 반전의 섹시 퍼포먼스로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뿐 아니라 존박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김소은이 귀신 얘기를 해 공포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황치열이 존박을 놀래 켰고 존박이 진심으로 크게 놀라며 정색했다. 결국 강호동이 "방송 중에 정색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소은이 드라마에서 유독 입수를 많이 했다면서 한강물에도 빠졌다고 하자 존박이 갑자기 "한강물 어떠냐"라고 엉뚱한 질문을 해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그리고 속담 맞히기에서 존박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얌전한 고양이가'라는 모르는 속담이 나오자 '얌전한 고양이가 예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인사이드' 코너에서 진행한 변사또 게임에서 자신이 변사또인 걸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어수룩한 연기를 펼쳐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는 등 예능감을 마음껏 뽐내며 '아는 형님'의 재미를 이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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