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여장·분장·콩트 완벽..'SNL9'을 뒤집어 놓으셨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8 00: 03

로이킴이 'SNL9'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망가져도 매력적인 그다. 
1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SNL코리아 9'에 호스트로 로이킴이 출연했다. 팝 라이브 공연으로 오프닝을 장식한 로이킴은 과거 품었던 개그맨의 꿈을 마음껏 펼쳐냈다. 
'3분 내남자' 코너에서는 쌍코피, 이승철, 김성주, 키다리아저씨, 비버 분장까지 불사하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정이랑만 바라보는 달콤한 매력에 제대로 망가지는 예능감까지 로이킴의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고시원 로맨스'에선 안영미와 호흡을 맞췄다. 궁상맞지만 누구보다 다정한 매력으로 안영미를 홀렸지만 이내 참치김밥에 치즈를 쏘겠다는 혜정에게 넘어가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키스신은 보너스. 
여장 연기도 빠질 수 없었다. 로이킴은 '은교'에서 노교수 신동엽을 위한 금교로 등장했다. 가슴골이 다 보이는 티셔츠로 섹시 포즈를 취하거나 신동엽의 발가락에 깍지를 끼는 등 야릇한 분위기로 파격 웃음을 선사했다. 
'SNL9' 표 풍자는 여전했다. 권혁수와 정상훈은 각각 선우용녀와 박영규로 분해 치킨값 인상을 꼬집었고 정으니 기자 김준현과 이정재미 기자 권혁수는 북한과 관련된 정치 이슈를 풍자했다. 
'미우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장관 인사를 패러디했다. 문재수 김민교, 고국 정성호, 강시 안영미, 전 센터 MB리 이세영, 트럼펫 유세윤, 정으니 김준현 등의 정치 이슈 풍자는 유쾌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L9'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