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최주환과 오재원이 영양 만점 밥상을 차렸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14-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전날 LG에 내줬던 3위 자리도 되찾았다.
이날 두산은 최주환과 오재원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이들은 중심타선 앞에 끊임없이 밥상을 차리며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1회 안타를 친 최주환은 4-1으로 앞선 2회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 다시 공격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오재원이 NC 선발 이형범의 투심을 받아쳐 홈런을 날려 6-1로 점수를 벌렸다.
4회에도 두산 테이블세터의 밥상 차리기는 이어졌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최주환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오재원을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다. 결국 박건우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최주환과 오재원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들의 활약에 두산은 4회까지 10-2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두산은 14-4로 이날 경기를 잡고 지긋했던 연패와 작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