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 육중완X니엘X원호, 짠내나서 더 웃긴 바보 3형제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17 19: 39

육중완, 니엘, 신원호가 바보 3형제를 결성, 짠내 풍기는 재미로 진도를 평정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갑오징어와 농어 잡이에 나섰다. 
김병만, 이상민, 니엘은 갑오징어를 잡은 후 갑오징어회와 초무침을 배 위에서 먹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상민은 "갑오징어의 50%는 날개다. 음식 중 식감이 1등이다. 거짓말 안 하고 세상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단맛"이라고 평했다. 

 
농어 잡이 팀 육중완, 경수진, 신원호는 배를 타러 가는 동안도 현실남매처럼 계속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원호는 "카메라가 꺼지면 달라진다"고 폭로를 하고, 경수진은 얼굴을 잡는 육중완에게 "나 화장했어"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그러면서도 육중완은 경수진이 조업 도중 2M 수조에 빠질 뻔하자 옆에서 잡아주고 놀란 마음을 달래주는 등 오빠로서 듬직한 면모를 보여줬다. 경수진은 "그 때는 심장이 너무 두근거렸다. 중완 오빠 아니었으면 아예 빠졌을 거다. 앙숙인 중완오빠가 저의 생명의 은인이 되는 순간이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울금 채취를 할 3명을 뽑는 게임을 진행했다. 코끼리 코 10바퀴를 돈 후 발로 인주를 찍어 점수를 내면 되는 것. 몸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하는 김병만은 10점 만점을 얻어냈고, 이어 이상민, 경수진이 6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니엘은 온 몸을 던졌지만, 하필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10점에서 실격이 되는 불운을 안았다. 그렇게 육중완 니엘 원호는 울금 채취를 하러 가게 되면서 다시 '바보 3형제'를 결성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니엘은 자신이 육중완보다 선배라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알고보니 육중완이 가장 늦게 데뷔를 했던 것. 
세 사람은 계속해서 티격태격 하면서 우정을 돈독히 다졌다. 울금 채취 작업을 하면서 세 사람은 "식탁에 오르는 것 중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며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조업에 이어 밭일까지 성공적으로 해낸 세 사람은 맛있는 새참을 먹으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주먹쥐고 뱃고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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