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봉근, 마마무 꺾고 최종 우승..승률 100%의 사나이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17 19: 46

소리꾼 이봉근이 '불후의 명곡' 노사연 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단독 출연 2회 만에 트로피 2개를 거머쥐는 쾌거로 '승률 100%의 사나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됐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노사연 편으로 꾸며져 김정민, 임정희, 신유, 이봉근, 유성은&봉구, 마마무, 잔나비 총 7팀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MC 신동엽은 데뷔 40년을 맞이한 노사연을 소개했다. 노사연은 이에 대해 "너무 감동이다. 40년을 친구로 삼아주시고 제 목소리를 믿어주셔서 감개무량하다.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드디어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지난주 첫 출연해 호평을 받은 밴드 잔나비가 '님 그림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노사연 또한 만족한 모습이었다.
이어 등장한 이는 김정민. '만남'을 선곡한 그는 일본에 계신 장인, 장모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어린이 합창단과의 합동 공연으로 결국 392점을 획득, 1승을 거머쥐었다.
세 번째 등장한 가수는 지난주 김정민을 꺾은 임정희였다. 어린 시절 노사연이 자신의 롤모델이었음을 밝히며 '우리에겐'을 열창한 그는 특유의 폭풍 고음과 성량을 과시했지만 김정민에게 패하고 말았다.
다음 순서는 최근 '트로트의 황태자'로 떠오른 신유. '바램'을 부드러운 목소리를 소화한 그는 "노래를 잘 표현했고 역시 가수였다"라는 노사연의 칭찬을 받았고, 399표를 획득하며 김정민을 제치고 1승을 얻었다.
이어 유성은&봉구가 나섰다. 특히 유성은은 1승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이 마음 다시 여기에'로 회심의 무대를 펼쳐 보였고, 이들은 423표를 얻으며 그토록 바라던 1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무대는 마마무의 '사랑'이었다. 무엇보다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밝힌 이들은 아름다운 화음과 강렬한 래핑이 가미된 무대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430표를 획득하며 1승을 가져갔다.
끝으로 이날 마지막 무대는 소리꾼 이봉근이 꾸몄다.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이봉근은 '돌고 돌아가는 길'을 압도적인 소리로 열창했고, 결국 438표를 얻어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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