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이 시즌 3승 달성이 유력하다.
밴헤켄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7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밴헤켄은 넥센이 8-1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박승주에게 내줘 시즌 3승이 눈앞에 있다.
밴헤켄은 1회 3번 타자 최준석에서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밴헤켄은 이대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1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안정감을 찾은 밴헤켄은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밴헤켄은 2~4회 롯데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넥센이 3회말 김하성의 만루홈런 등 대거 7득점을 뽑아 밴헤켄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밴헤켄은 5회 김민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대륙과 신본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워낙 포커페이스라 마음을 읽기 어려운 밴헤켄이다. 롯데 타자들도 그의 투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밴헤켄은 6회까지 책임진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