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양성우, 도루 중 송구 맞아 교체…선수 보호차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7 18: 58

한화 양성우가 포수의 송구에 머리를 직격당했다. 아찔한 순간. 한화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양성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희생번트 한 개를 성공시킨 양성우는 팀이 5-1로 앞선 7회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 정근우 타석, 양성우는 2루 도루를 감행했다. 그러나 포수 장성우의 송구가 슬라이딩하던 양성우의 뒷통수를 그대로 때렸다. 양성우는 그라운드에 한참을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앰뷸런스까지 2루 베이스 근처에 들어왔다.

양성우는 괜찮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이상군 감독대행이 교체를 지시했다. 대주자 장민석이 투입됐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였다. 큰 문제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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