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김하성에게 만루포 맞고 6회 강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7 18: 56

박시영(28·롯데)이 김하성(22·넥센)의 한 방에 무너졌다.
박시영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7차전에서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삼진 8실점 8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시영은 롯데가 1-8로 뒤진 6회 마운드서 내려와 시즌 2패(1승)가 유력하다.
롯데는 1회초 최준석의 솔로홈런이 터져 1-0으로 달아났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넥센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에 이정후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박시영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안정을 찾는가 싶었다. 문제는 3회였다. 넥센은 박동원의 안타, 허정협의 볼넷,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고종욱의 안타로 박동원이 홈인했다. 서건창의 볼넷에 박시영은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내줬다.
결정적 한 방은 김하성이 쐈다. 김하성은 시즌 2호 만루포를 터트려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윤석민의 추가 솔로홈런까지 터졌다. 박시영은 3회만 7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박시영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 겨우 이닝을 마쳤다.
박시영은 6회 마운드를 배장호에게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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