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의 변신은 참이었다. 달라진 롱주가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시켰다. 롱주가 MVP를 5연패의 늪에 몰아버리면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롱주는 1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4일차 MVP와 1라운드 경기서 조합 시너지를 살리는 완벽한 운영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비디디' 곽보성이 1세트 노데스 무결점 플레이로 활약했고, '프레이' 김종인이 바루스로 지원을 확실하게 하면서 완승을 이끌었다.
롱주는 MVP를 상대로 갈리오를 내준 대신 자크와 케이틀린을 가져갔다. 럼블과 브라운에 마지막 카드로 루시안을 선택하면서 갈리오에 대한 대처를 보였다. 초반은 조심스럽게 양측이 대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킬이 터져나오지 않았지만 '커즈' 문우찬이 카운터 정글 싸움의 이득을 챙기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MVP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롱주의 대처가 눈부셨다. 협곡의 전령을 깔끔하게 막아낸 롱주는 그대로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곧장 포탑을 연달아 철거하면서 승기를 틀어쥐었다. 결국 롱주는 29분만에 MVP를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1세트를 12-2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1세트 보다 더 압도적이었다.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가 MVP의 합류 구도와 퇴각로를 막으면서 득점을 올렸고, 김종인의 바루스가 MVP의 챔피언의 체력을 바루스의 긴 사정거리로 인정사정 없이 깎아버렸다.
속수무책 무너지던 롱주는 37분 MVP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