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두 경기 연속 홈런쇼를 선보였다.
송광민과 윌린 로사리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나란히 3~4번 타순으로 선발출장했다. 송광민과 로사리오는 팀이 3-1로 앞서던 6회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시작은 송광민이었다. 송광민은 볼카운트 2B-1S에서 정성곤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그러자 로사리오도 힘을 냈다. 후속 로사리오는 볼카운트 1S에서 정성곤의 2구를 밀어서 역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원심은 3루타였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전날(16일) 4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경기 5홈런의 기세.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한화의 2호 기록이다. KBO리그 전체 시즌 20호이자, 통산 888호.
한화는 리드를 5-1로 벌렸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