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레나도(삼성)가 시즌 2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레나도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2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레나도는 5-2로 앞선 3회 1사 2,3루서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레나도는 1회 정진기와 한동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로맥을 2루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2회 1사 후 나주환과 이재원의 백투백 아치로 2점을 헌납했다. 곧이어 박승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회 정진기의 몸에 맞는 공, 한동민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상황에 처한 레나도는 최충연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레나도의 조기 강판에 대해 "아파서 내려간 건 아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