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최다 매진을 기록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패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준비한 입장권 2만50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토요일을 맞아 경기 시작전부터 현장 판매처에 관중들이 몰렸고 4시15분께 현장 판매분이 동나 매진에 성공했다.
올해 8번째 매진이었다. 2014년 챔피언스 개장 이후 가장 많은 매진이었다. 종전 최다 매진은 2014년의 7회였다. 이미 지난 10일 넥센전에서 7번째 매진에 성공했고 다시 1주일만에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33경기만에 8회를 성공시켰기 때문에 향후 더욱 매진 횟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필드는 올해 관중이 격증하고 있다. 33경기 누적관중수가 48만3976명에 이른다. 경기당 평균 1만4666명을 동원했다. 작년 평균 1만743명보다 약 37% 늘어났다. 작년 33경기 기준으로 본다면 11만7904명(약 32% )이 증가했다.
이처럼 관중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꾸준히 팀 성적이 선두를 유지해왔고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관람 환경이 개선된 점으로 꼽힌다. 양현종, 헥터, 최형우, 김선빈, 안치홍, 이명우, 서동욱, 임기영 등 예년에 비해 스타들이 많아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노대권 마케팅 팀장은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면서 수도권과 타지역에서도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면서 "관중유치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기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네이밍데이 마케팅도 주효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팬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