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4경기 만에 선발 마스크를 쓴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장원준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선발 포수로 양의지를 내세웠다.
양의지는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이형종과의 홈 충돌로 왼쪽 엄지손가락 타박상을 당했다. 이후 타격은 가능했지만, 공을 잡을 때 통증을 느끼면서 3경기 연속 선발 마스크를 쓰지 못했다. 전날(16일) 8회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날리는 등 타격에서 제 몫을 한 양의지는 이날 다시 선발 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4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장하게 됐다.
이날 두산은 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
이에 맞선 NC는 이형범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이종욱(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박석민(3루수)-모창민(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조평호(1루수)-손시헌(유격수)-김종민(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군이에게 휴식이 필요했고, (김)종민이도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