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잘 던졌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전날 선발 등판한 이영하의 피칭을 칭찬했다.
이영하는 지난 16일 잠실 NC전에서 선발로 나와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실점을 했지만,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2실점 뒤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가운데, 구원 투수 김강률이 싹쓸이 안타를 맞아 6실점이 됐지만, 김태형 감독은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가 이영하의 직구를 잘 치지 못하는 것 같았다"라고 칭찬을 하며 "이영하 역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과감하게 상대와 승부를 하려는 모습이 좋았다. 또 강약 조절도 할 줄 알았다"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 올 때까지 선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두산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지난 1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총 24개의 공을 던진 보우덴은 추가로 2차례 정도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진 뒤 6월 말에서 7월 초 복귀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