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프로듀스101' 강다니엘, 23등→12등→1등…전무후무 센터신화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7 15: 08

'프로듀스101' 강다니엘이 전례 없는 순위 변화를 선보이며 그룹 워너원의 센터가 됐다. 
16일 생방송 진행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강다니엘이 국민 프로듀서들이 뽑은 워너원의 센터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다니엘이 150만표라는 '프듀' 역사상 최다 득표를 받아내면서, 그는 앞으로 1년 반동안 활동하게 될 워너원의 센터로 활약하게 된다. 강다니엘은 "순위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다니엘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왕좌에 앉았다. 

사실 강다니엘은 '프듀2' 초반 눈에 띄는 연습생은 아니었다. 강다니엘의 '프듀2' 1회 순위는 23위였다. 워너원으로 데뷔한 박지훈 라이관린 옹성우 황민현 배진영 이대휘가 모두 1회 TOP11에 들었던 연습생임을 미뤄봤을 때, 초반 화제성 장악을 하진 못했던 셈이다. 
하지만 강다니엘의 저력은 '직캠'으로부터 시작됐다. 랩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곧잘 보컬을 소화하는 능력, 직캠을 통해 공개된 수려한 춤선과 무대매너가 입소문을 타면서 단숨에 그의 인기는 수직상승했다. 1, 2회 연속 23위였던 강다니엘은 3회에서 11계단 상승한 12위, 4회에선 또 7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되며 늘어나는 인기를 증명했다. 
물론 부침도 있었다. 5회에서 자체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했던 강다니엘은 부정행위 논란으로 인해 8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그의 상승세가 여기서 멈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모든 논란을 정면돌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페널티를 받아들였다. 그 이후 나온 무대가 콘셉트 평가 '열어줘' 무대였다. 
'본업을 잘한다'는 건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빼앗기 충분했다. 강다니엘은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열어줘' 무대를 완벽하게 이끌며 포지션 평가 전체 1위, 3차 순위발표식 1위에 오르며 전화위복의 신호탄을 쐈다. 20위권이었던 그가 방송 말미에 1위에 오르며 전무후무한 센터 신화를 만든 것도 그의 실력이 기반됐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그 과정에서 강다니엘은 여러 연습생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친화력과 유순한 성격, 무대 아래에서는 천진하게 변하는 매력, 확고한 스타일의 패션 등이 방송 및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인지도와 팬덤을 더욱 넓혀나갔다. 
이후 강다니엘은 파이널 데뷔 평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프듀2' 1회만 하더라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영광스러운 '센터'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향후 그는 워너원의 센터로서 팀을 대표하는 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과연 강다니엘이 데뷔 이후에도 또 한 번의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