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프듀2' 워너원·뉴이스트, 동반 꽃길 걸어봅시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7 14: 13

그룹 워너원과 뉴이스트가 동반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16일 생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뽑은 워너원 멤버 11명이 발표됐다. 그 결과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워너원 멤버로 최종 결정됐다. 
워너원의 꽃길은 이미 예정돼 있다. 이들은 생방송 이후 잠시간의 휴식을 거친 뒤 YMC 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하에 여름 데뷔를 목표로 신보 작업에 돌입한다. 그 전에 7월 콘서트 무대에도 서서 그동안 성원해준 국민 프로듀서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CF 촬영, 리얼리티 촬영이 이미 예정돼 있고, 화보 촬영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이렇게 꾸려진 팬덤을 기반으로 데뷔하게 되면 음원 및 음반 추이 역시 신인 그룹이라 믿기 힘든 호성적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워너원을 제하고 또 하나의 꽃길을 걷게 될 그룹이 있다. 바로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 황민현의 원 소속그룹 뉴이스트다. 황민현이 워너원 활동을 위해 그룹에서 잠시 빠지지만, 기존 멤버였던 아론을 포함시켜 뉴이스트가 다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감히 이들의 꽃길을 예상하는 이유는, 김종현 강동호가 '프듀2' 방송 이후 가장 강력한 팬덤이 형성된 연습생들 중 하나기 때문이다. 비록 아쉽게 워너원 멤버가 되진 못했으나,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을 계기로 삼아 활동을 재개한다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그룹이 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특히 뉴이스트 팬들은 '프듀2' 생방송이 끝난 직후 2013년 발표된 뉴이스트의 대표곡 '여보세요'를 음원차트 1위까지 역주행시키며 따끈한 화력을 보여줬다. 워너원 못지 않은 꽃길을 예상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 아니다. 
과연 워너원과 뉴이스트가 2017년 동반 꽃길을 걸으며 다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이들이 선보일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왜일까.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인스타그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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