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윤손하, 아들 학교폭력 뉴스보도부터 해명·사과까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7 11: 59

배우 윤손하가 아들 학교폭력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SBS ‘8시 뉴스’에서 보도 후 윤손하 측은 ‘억울’하다는 해명과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지난 16일 SBS ‘8시 뉴스’의 보도였다.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던 어린이가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폭력을 당해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것.
특히 가해 학생들이 처벌을 받지 않았고 가해 학생 중에는 재벌 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후 한 루머가 퍼졌다. 가해 학생인 연예인 아들이 윤손하의 아들이라는 것. ‘8시 뉴스’에서는 어떤 연예인인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윤손하의 아들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루머는 계속해서 퍼졌고 윤손하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최근까지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던 윤손하가 갑자기 SNS을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루머가 사실이라고 확신했다.
17일 윤손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8시 뉴스’ 보도가 왜곡됐다는 입장으로 이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을 뿐 아니라,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억지로 먹인 게 아니라 살짝 맛을 보고 뱉은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8시 뉴스’의 보도 내용은 윤손하 소속사 측의 주장과 전혀 달라 네티즌들은 윤손하 측의 해명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반응이다. 어떤 해명을 해도 학교폭력이 사실이라는 것.
윤손하도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어찌되었건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누구보다 해당 아이의 건강 상태와 부모의 마음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애써왔습니다”며 “심려 끼쳐 드린 점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인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윤손하가 소속사를 통해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이 일단락된 상황은 아니다.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인 만큼 당분간 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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