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일격을 당한 삼성이 앤서니 레나도를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삼성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레나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가래톳 부상으로 뒤늦게 1군 무대에 합류한 레나도는 4차례 등판을 통해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31. 기대와는 달리 위력투를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롯데전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7.20을 찍었다.
레나도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은 16일 경기에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0-2로 뒤진 9회 1사 후 이원석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이원석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고 나머지 타자들은 SK 선발 메릴 켈리에 봉쇄당했다.
SK 선발 투수는 우완 윤희상. 올 시즌 성적은 4승 3패(평균 자책점 4.55).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5차례. 직전 등판이었던 6일 넥센전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