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위기에 빠진 롯데, 4연패 탈출할 수 있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7 08: 49

롯데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전날 롯데는 넥센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7위 롯데(29승 35패)는 4연패에 빠졌다.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더해진 패배였다. 롯데는 선수명단을 잘못 제출해 지명타자 이대호가 1회말부터 뛸 수 없었다. 투수 노경은이 대신 4번 타자를 보는 촌극을 연출했다. 결국 많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선발자원도 부족해 구원투수들에게 선발을 맡기는 상황이다. 노경은은 6이닝 2실점하며 의외의 호투를 펼쳤다. 이제는 박시영 차례다. 박시영은 올 시즌 31차례 등판했으나 30회가 구원등판이었다.
박시영은 11일 두산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왔다. 4이닝 6피안타 6삼진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일단 박시영이 4이닝 정도만 소화해줘도 롯데는 연패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 결정적 실수로 강제휴식을 취한 이대호가 6월 첫 장타를 뽑아낼 지도 관심거리다.
넥센은 돌아온 에이스 밴헤켄이 나선다. 밴헤켄은 11일 KIA와 복귀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를 당했다.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다. 밴헤켄은 17일 롯데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4연패를 당한 롯데지만 이대호가 있어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밴헤켄의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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