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윤시윤X차태현, 24년 뛰어넘은 친구 케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17 08: 49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 윤시윤-차태현이 24년을 뛰어넘은 친구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 9, 10회에서는 시공간 여행으로 2017년에 온 과거 아이돌 스타 유현재(윤시윤 분)가 과거 자신의 매니저였던 이광재(차태현 분)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켜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시공간 여행을 하게 된 이유에 접근해가는 현재의 모습이 이어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거리를 걷던 현재는 술에 취해 홀로 앉아있는 홍보희(윤손하 분)를 보고 걱정되는 맘에 업고 갔고, 이를 본 광재는 “야!! 우리 보희 안 내놔?”하며 쫓아가 현재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이후 현재는 “광재야 나야 나~ 유현재. 안 믿기지? 나도 안 믿겨. 막 미치겠지?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나도 그럴 거 같아”, “그래 광재야. 안 믿기겠지만 내가 돌아왔다. 짠!”라며 능청스럽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이에 광재는 “그러니까.. 네가 누구라고?”라며 그를 믿지 못해 이름을 어떻게 지은 건지부터 발목의 흉터까지 확인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재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광재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니 말대로 니가 진짜 유현재라고 쳐. 어디 숨어있다가 20년만에 나타난 건지. 아니면 니 말대로 계단을 굴러서 20년을 뛰어넘은 건지 뭐든 상관 없으니까 잘 들어. 내가 할말은 딱 하나니까”라더니 “꺼져”라며 현재의 존재를 거부한 것.
 
그런가 하면 현재와 광재의 24년을 뛰어넘은 폭발적인 친구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광재는 현재에게 “과거로 다시 가자”라고 말한 뒤,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고 플라스틱 썰매를 탄 현재를 뒤에서 거침없이 밀어버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때 겁에 질려 덜덜 떠는가 하면, 광재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현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배꼽 쥐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했고, 이어 과거 이야기를 하며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꼭 닮은 현재-광재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옥탑방에서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은 “안에 누구 있어?”라는 지훈(김민재 분)의 목소리가 들리자 같이 옷장 안에 숨어 들었고, 옷장 안에 쪼그려 앉아 있는 현재-광재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결국 10회 말미 한 공간에서 마주친 현재-지훈-광재의 모습이 그려져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윤시윤과 차태현은 실제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극중 친구관계로 등장해 생각지도 못한 꿀케미를 폭발시키는 한편,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폭풍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차태현과 사오정처럼 귀를 닫은 채 능글맞게 대답하는 윤시윤의 상반된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윤시윤-차태현 진짜 친구 같아~”, “윤시윤 시간여행 성공하는 줄”, “윤시윤-김민재-차태현 만났다! 어떡해 어떡해”, “윤시윤-차태현 연기가 돋보이는 회차였음!”, “윤시윤 왜케 능글맞아ㅋㅋ 너무 귀여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고의 한 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오늘(17일) 밤 11시에 11, 12회가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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