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은정이 ‘케미여신’으로 등극했다. 늦깎이 예능스타로 거듭난 그녀는 개그맨 김구라부터 가수 케이윌, 아이돌 피오(블락비)와 배우 이태환까지 그 어떤 방주인과도 찰떡 궁합을 발휘하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 16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에서는 집주인 한은정과 함께 방주인 피오, 이태환이 일상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은정은 김구라와 동거로 프로그램 초반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 투덜거리는 캐릭터로 유명한 김구라마저 휘어잡는 모습으로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것. 함께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특유의 애교 있는 말투로 권유하는 모습 등이 그녀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이어 1살 연하 케이윌과도 롤러스케이트장, 코인 노래방, 인형뽑기 등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YES’를 선택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에는 동생들인 피오, 이태환과 현실 남매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사로잡고 있는 중. 각기 다른 성향의 동생들과도 죽이 척척 잘 맞는 건 그만큼 잘 맞춰주는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장난기가 많은 피오에게 놀림을 당하는 모습부터 “누나가 사줄게”라며 카드를 먼저 내미는 박력까지 한은정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순간들이 많다.
특히 동묘시장에서 함께 쇼핑하면서 한은정은 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었다. 곧 있을 연극에서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으로 분한다는 피오에게 재킷을 사주며 “넌 뭘 입어도 세련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청재킷으로 커플티까지 맞춰주며 팀워크를 다졌다.
그 어떤 방주인이 와도 ‘꿀재미’를 선사하는 한은정의 집에는 언제나 입주 신청이 끊이질 않을 것 같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발칙한 동거'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