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박나래, 힘을 내요 솔로 파워(ft.미대오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17 06: 49

이런 셀프 데이트라면, 혼자라도 괜찮을 것 같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무지개회원이자 모델 한혜진의 열애 소식에 자극을 받아 곰돌이 윌슨과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셀프 타로점, 셀프 손세차, 자동차 정비, 홀로 자동차 극장으로 이어지는 셀프 데이트 코스가 그려졌다.
야구선수 차우찬과 최근 열애를 인정한 한혜진의 소식을 들은 박나래는 우선 타로점을 보고 올해의 연애운을 점쳤다. 어떤 카드가 나와도 긍정적으로 해석한 그녀는 “1년 내에는 연애를 할 수 있고 회사가 가로막지만 나는 헤쳐 나갈 힘이 있고 7~8개월 내에 연애를 할 것이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희망을 품었다.

“혜진 언니는 좋겠다, 남친도 있고. 현민이는 좋겠다, 여친도 있고”라며 슬픔의 노래를 부르던 박나래는 그럼에도 유쾌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먼저 메간 폭스처럼 섹시한 모습으로 차를 세탁해보겠다고 나선 가운데, 창문을 열어놓고 물을 뿌리는 허술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타이어가 마모된 것을 알게 돼 정비소에 들어서자마자 “터질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 정비소 직원이 “화장실은 이쪽입니다”라고 답하는 등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유쾌하게 만드는 박나래였다.
자동차 극장에 입성한 그녀는 배달시킨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했는데, 무서운 장면이 나오자 윌슨을 껴안는 것으로 사람의 그리움을 대신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기안84는 “먹는 게 귀엽다”고 말해 잠시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박나래는 “무지개 안에서는 연애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기뻐했는데, 기안84가 말을 더듬자 이내 “나도 싫어요”라며 화를 내 웃음을 더했다.
기안84의 반전이 있었다. 그의 친구로 등장한 ‘미대오빠’ 충재 씨였다. 과거 미니홈피가 활성화되던 시절 실제로 미대 ‘얼짱’으로 유명했다는 것. 박나래는 자신의 이상형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고, 한혜진은 “나래야, 찾았다”며 함께 기뻐해줬다.
솔로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던 박나래에게 핑크빛 일상이 찾아올까.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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