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2년만·2표·200만원"..'크라임씬' 홍진호, 돌아온 '2'인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17 06: 49

홍진호가 2년만에 복귀한 '크라임씬'에서 2표를 찍으며 200만원을 획득했다. 과연 '2의 왕자'다운 활약이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3'에서는 2년만에 돌아온 홍진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이번 '과학고 연쇄살인사건'의 탐정 역할을 맡아 어수룩하지만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범인을 지목했다. 
이번 시즌은 앞서 기존 멤버였던 홍진호가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바. 지난 시즌에서 뛰어난 추리과 대비되는 어수룩한 매력으로 활약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던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향했었다. 

연출을 맡은 윤현준CP도 제작발표회 당시 이에 대한 반응에 "홍진호씨가 잘했다는 건 제작진과 시청자들도 알고 있어서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은 걸로 안다"라며 "그럼에도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건 제작진 입장에서 새로운 시도와 시즌2의 연결 선상이다. '어떻게 플레이어를 꾸릴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나왔다"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홍진호도 맞는 타이밍과 배역이 있다면 얼마든지 출연할 수 있다. 제작진도 어느 회차에 나오면 좋을지 고민 중이다"라며 홍진호의 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던 바. 이어 지난 9일 홍진호가 8회부터 마지막회까지 함께 하게 됐다는 OSEN의 단독 보도가 나오며 반갑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리고 드디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홍진호는 여전히 순수한(?) 딕션과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을 "추리의 대가"라고 소개한 것처럼 능숙하게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낼 뿐 아니라, 발음을 지적하는 멤버들에게 "대충 말하면 대충 들어라"라며 당당하게 나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여전히 숫자 '2'와의 관계성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과학고 친구들에 밀려 부진한 성적을 자랑하던 정은지가 "2등의 설움을 아냐"고 묻자, 홍진호는 "잘 알고있다"고 답하며 '만년 2등'의 면모를 뽐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2년 만에 출연해 2번의 투표로 범인 추리에 성공하며 상금 200만원을 획득하며 숫자 '2'와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인정했다.
더욱 반가운 것은 홍진호의 활약을 다음주에도 계속 볼 수 있다는 점. 특히 다음주에는 대문호의 위대한 유산을 둘러싼 살인 사건이 그려질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크라임씬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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