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첫방부터 강했다…충격 오프닝&미스터리 엔딩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7 00: 03

'품위있는 그녀'가 첫 방송부터 빠져드는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는 충격적 오프닝과 미스터리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선아는 오프닝부터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첫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박복자(김선아 분)는 벽돌에 맞아 피를 흘리며 숨졌고, 경찰은 우아진(김희선 분)을 제외한 모든 유가족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경찰은 "저 여자 같은데 아니야"라고 우아진을 의심스러워하면서도 그를 용의자에서 제외했다. 박복자의 마지막을 유일하게 지킨 우아진은 "다시 태어난다면 박복자가 아닌 내가 그녀의 모습으로 한번만 살아보고 싶다"고 말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박복자는 간병인임에도 미스터리한 정체로 궁금증을 높였다. 박복자와 우아진의 첫 만남은 인상적이었다. 간병인으로 면접을 보러 온 박복자는 "모느리안보다는 칸딘스키가 쪼께 더 낫더라"며 미술에도 깊은 조예를 보여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안태동(김용건 분)의 간병인으로 채용된 박복자는 출퇴근 시간을 안내하는 우아진에게 "제가 이집에 상주하면 안될까요"라며 "새벽에 화장실도 가셔야 하고, 물도 자셔야 하고. 이 일을 직장 개념으로 하면 안된다"고 말해 우아진을 반색하게 했다. 
그러나 복자의 취직에는 목적이 있어 보였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던 복자는 갑자기 자연스러운 서울말을 쓰는가 하면, 아진은 물론, 안태동도 다니는 피트니스 센터에 사람을 심어놓고 아진을 감사하고, 안태동의 스케줄까지 좌지우지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계속했다.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던 우아진은 신인 화가 윤성희(이태임 분)를 발탁한다.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아진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무명화가 성희를 알아보고, 성희는 예술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화가로 성장한다. 두 사람은 언니 동생으로 가까워지지만 이것은 불행의 씨앗이었다. 아진의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됐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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