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와 명경기를 연출했던 APK였지만 아직 CJ의 적수가 되기에는 부족했다. CJ가 APK를 운영의 묘를 살려서 2-0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CJ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CJ는 1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APK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캔디' 김승주와 '베리타스' 김경민이 기복없이 킬을 올리면서 흠잡을데 없는 완승을 연출했다. 이 승리로 CJ는 3승째를 올렸고, APK는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세주아니-렉사이-룰루로 탱커와 서포터를 구성한 CJ는 르블랑과 바루스로 기회가 올 때마다 APK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킬을 챙겼다. APK가 한 타에서 대패를 당하지 않았지만 누적되는 피해에 결국 CJ가 1세트를 44분만에 13-5로 승리했다.
2세트서 우르곳 탑이 나왔지만 CJ가 초반 라인전의 불리함을 운영으로 극복하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19분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인 한 타였다. 4-8로 끌려가던 APK가 협곡의 전령을 노렸지만 CJ는 2킬을 추가하면서 10-4로 더욱 달아났다.
초반 라인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근소하게 APK가 앞서가던 글로벌골드도 CJ가 뒤집었다. CJ는 25분 바론 사냥이후 5개의 포탑을 밀면서 본격적인 공세로 전환했다. 33분 두 번째 바론을 잡은 CJ는 바론 버프가 사라지기 전에 APK의 본진을 두들기면서 글로벌골드를 1만 이상 벌리는데 성공했다.
37분 장로드래곤을 제압한 CJ는 APK 챔피언 전원을 제압하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