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할 때 확실하게 끝내지 못하는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롤챌린저스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담원게이밍이 또 한 번 승전보를 울리면서 4연승을 기록, 전승 행진을 지켜나갔다.
담원 게이밍은 16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RSG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 4연승을 내달린 담원 게이밍은 세트득실에서 콩두에 밀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RSG는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라칸 카드가 담원 연승 행진의 승부수로 작용했다. 과감한 몰래 바론으로 1세트를 선취했지만 유리했던 2세트를 역전당하며 1-1 동점을 허용한 담원 게이밍은 3세트 라칸을 다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3세트는 난전 그 자체였다. 라칸과 오리아나로 한 타를 승리하면서 바론버프를 먼저 쥔 쪽은 담원이었지만 RSG의 반격에 혼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위기의 순간 오리아나가 던진 충격파가 제대로 4인에 작렬하면서 공방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승을 거둔 담원은 바론과 장로드래곤까지 차지하면서 연승 행진을 사수했다.
김목경 담원 게이밍 감독은 "경기력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확실한 마무리가 안되고 있다. 연승을 이어가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다음 경기도 문제를 보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인사드리겠다. 류호성 선수가 라칸으로 슈퍼플레이를 많이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디"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