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회' 이영하, 선발 데뷔전서 3⅔이닝 6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6 20: 09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20)가 첫 선발 데뷔전을 아쉬움 속에 마쳤다.
이영하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지난해를 재활로 보낸 뒤 올해 5월에 1군에 올라왔다. 7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호투를 펼친 이영하는 이날 데뷔 후 첫 선발 기회를 받았다.

1회초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이영하는 폭투로 2루를 내줬다. 김준완의 진루타로 1사 3루에 몰린 이영하는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박석민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도루를 막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권희동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손시헌을 투수 직선타로 직접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김성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어 김태군과 12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안타를 허용한 이영하는 이종욱과 김준완을 범타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초 NC 타자들의 집중력에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연이어 볼 4개가 나와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이영하는 모창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권희동을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서 손시헌에게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실점을 한 이영하는 김성욱의 적시타로 3실점 째를 했다. 이어 김태군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이영하는 결국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83개.
이영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은 이종욱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고, 이영하의 실점은 6점으로 올라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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