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2이닝 6실점 뭇매…5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6 19: 31

kt 주권(22)이 장타에 울었다.
주권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등판,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주권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8경기 선발)에 등판, 37이닝을 소화하며 1승4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인 10일 창원 NC전서 5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 그러나 그 호조를 잇지 못하며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1회부터 불안했다. 주권은 선두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출발했다. 하주석을 내야 땅볼로 솎아냈지만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주권은 로사리오 타석에서 포수 이해창의 패스트볼로 3루주자를 실점했다. 이어 로사리오는 볼넷.
이어진 1사 1, 2루서 김경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석 점 포를 때려냈다. 김경언의 시즌 3호. 1회를 마쳤을 때 4-0으로 한화가 앞섰다.
2회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정근우의 중전 안타로 시작했지만, 하주석과 이성열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 윌린 로사리오를 넘지 못했다. 로사리오는 주권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3회부터는 정대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3회 현재 kt가 2-6으로 뒤지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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