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진영(37)이 통산 20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이뤘다. KBO리그 역대 9번째 대기록이다.
이진영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이진영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며 2000경기 출장 대업을 완성했다.
지난 1999년 쌍방울에서 데뷔한 이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99경기에 출장, 타율 3할4리, 164홈런, 92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서며 20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진영은 올 시즌도 52경기서 타율 2할7푼1리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진영은 정성훈(2062경기)에 이어 출장 부문 현역 2위를 굳건히 했다. KBO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전체 9위에 해당한다.
또한, 이진영은 현재 1998안타를 기록 중이다. 두 개의 안타만 더하면 통산 2000안타 고지에도 오르게 된다. 이 부문 통산 1위는 양준혁의 2135안타.
한편, 1회 현재 kt는 한화에 0-4로 뒤지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