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월계수’로 얼굴 알린 구재이, 음주운전으로 ‘브레이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6 18: 13

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으로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주말드라마까지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는데 음주운전이라는 브레이크에 걸렸다.
16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구재이는 15일 밤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운전해 가던 중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1%. 이는 면허 정지 수준이다. 
구재이 측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으며,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배우 본인도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구재이는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민효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도회적이면서 세련된 매력을 보여주며 이동진(이동건 분), 나연실(조윤희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패션앤 ‘팔로우미8’ MC까지 맡아 뷰니 프로그램 진행자로 매력을 보여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팔로우미8’ 측은 “19일 예정된 녹화는 연기됐다. 대신 22일 방송분에서는 구재이를 편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하차 여부는 다음 주 결정될 듯하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만큼 구재이 또한 하차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자숙 또한 마찬가지다.
음주운전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을 비롯해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고 자숙하면서 공백의 시간이 길어지는 건 배우로서 치명적이다. 순탄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위기에 닥친 구재이, 아쉬울 뿐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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