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의 선발 기회는 앞으로도 유효하다".
한화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서 열린 SK와 원정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13일 경기서 난타전 끝에 11-8 승리를 맛봤지만 이후 두 경기서 타선의 침체로 아깝게 패했다.
15일 경기는 유독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1군에 올라온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이 선발등판,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1회부터 최정에게 3점포를 얻어맞는 등 흔들렸지만 이후 4이닝을 1실점으로 억제했다.
1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1회에 긴장한 것 같았다. 2회부터 5회까지는 나름대로 괜찮은 투구를 선보였다"라며 김재영을 칭찬했다. 이어 이 대행은 "앞으로도 선발로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1군 등록 후 선전하고 있는 강승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강승현은 지난 8일 등록 후 4경기에 등판, 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 중이다. 이 대행은 "1군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라며 "필승조에 송창식이 있으니 다른 역할을 주로 맡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행은 "변화구와 구속 모두 좋다.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변화구를 던질 줄 알아야 한다. (강)승현이는 그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i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