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구재이까지 음주운전, 무책임한 선택이 낳은 후폭풍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16 17: 30

배우 겸 모델 구재이가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됐다. 소속사 측은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프로그램 역시 하차를 논의중인 상황. 술 한 잔을 마셨더라도, 짧은 거리를 간다고 하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를 했더라면 이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 결국 무책임한 선택이 화를 불러 일으켰다. 
구재이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16일 OSEN에 "구재이 씨가 어제 귀가를 하던 중 경찰에게 발견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051%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으며,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배우 본인도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측은 일정을 조율한 뒤 구재이를 소환해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1%는 면허정지 수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전대를 잡았다는 뜻이 된다. 구재이 이전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자숙 기간을 거치곤 했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자숙을 한 뒤 복귀를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그만큼 음주운전이 가지는 파장이 크다는 의미다. 이는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게 된다. 그렇기에 음주를 한 상태에서는 짧은 거리라 할 지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많은 연예인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이미지 실추와 함께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왔다. 대리 운전 기사를 부르기만 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후폭풍이다. 이미 여러 차례 있었던 논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음주운전. 그래서 이번 구재이 음주운전 적발 역시 씁쓸할 수밖에 없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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