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이영하 투구수 최대 80개 정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6 16: 40

"80개 안쪽이 될 것이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선발 투수 이영하의 투구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산은 16일 잠실 NC전 선발 투수로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이영하를 예고했다.
지난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해를 재활로 보냈다. 지난 5월 1군에 올라온 이영하는 7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선발 자리를 채우게 됐다.

재활을 마친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많은 공은 던지지 못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6일 경기를 앞두고 "아무래도 많은 공은 던지지 못할 것 같다. 아마 80개 이상은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하의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는 지난 10일 울산 롯데전에서 기록한 65개. 당시 이영하는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안타를 맞는 것은 타자들이 잘쳤기 때문이다.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자신의 공을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영하 역시 "NC의 타선이 좋은 만큼 치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승부를 펼칠 생각이다. 정면 승부를 펼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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