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형돈, MBC 복귀에 쏠리는 기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6 16: 59

방송인 정형돈이 드디어 MBC에 복귀한다. 1년 8개월여 만이다.
정형돈이 MBC 새 파일럿 프로그램 ‘셜록의 방’ 출연을 확정짓고 녹화까지 마쳤다. 오는 7월 초 2회 방송될 예정.
정규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정형돈이 MBC로 돌아왔다는 것 자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형돈이 복귀 후 첫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출연이라 더욱 그렇다.

앞서 정형돈은 2015년 11월 불안장애 호소,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 활동을 중단하면서 당시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서 잠정 하차했다.
이후 정형돈은 ‘냉장고를 부탁해’와 ‘무한도전’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다시 돌아와 데프콘과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다.
1년여 만에 복귀한 정형돈은 지상파 외에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에서 주로 활동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비롯해 ‘도니의 히트제조기’,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 출연했고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TV조선 ‘영웅 삼국지’ 출연을 예고하는 등 지상파에서는 통 정형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16일 정형돈이 MBC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BC 파일럿 예능 ‘셜록의 방’으로 지상파 출연에 물꼬를 튼 정형돈이 다른 방송에서 출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형돈이 건강 문제로 프로그램 하차 전 ‘4대 천왕’이라고 불렸을 만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다.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한 정형돈은 ‘냉장고를 부탁해’로 진행력을 인정받으며 MC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주간아이돌’로 독립 MC로서의 능력을 확실히 증명한 것과 동시에 누구와 호흡을 맞춰도 최고의 조합을 만드는 예능인이었다.
때문에 정형돈이 MBC 복귀를 통해 본격적으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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