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영수, 통산 2000이닝 투구…역대 6호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6 18: 57

한화 배영수(36)가 통산 2000이닝 고지에 올라섰다.
배영수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1회 선두 이대형과 후속 이진영을 깔끔하게 범타처리했다. 이로써 배영수는 통산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37경기서 1999⅓이닝을 기록 중이던 배영수는 이날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2000이닝 소화의 위업을 완성했다. 이는 현역 투수 가운데 최다이닝 1위. 이 부문 현역 2위는 장원준(두산)으로 1730⅓이닝을 던졌다. 배영수와 격차가 큰 탓에 한동안 현역 최다이닝 1위는 배영수의 몫으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삼성에서 데뷔한 배영수는 지난해까지 통산 426경기에 등판, 1938⅔이닝을 던졌다. 올 시즌 배영수는 지난해 부진을 씻고 11경기에 등판, 60⅔이닝을 던지며 6승3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한화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또한, 배영수는 KBO리그 통산 이닝에도 6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 5위는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가 보유 중인 2080이닝. 배영수가 올해 변수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시즌 내 돌파가 가능하다. 한편, 이 부문 최다는 송진우의 3003이닝이다. KBO는 2000이닝 투구를 달성한 배영수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1회 현재 한화가 4-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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