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인생술집' PD "유쾌한 김옥빈, 스키조 말실수 귀여웠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6 15: 50

"김옥빈 말실수→신동엽 화룡정점" 
김옥빈이 JTBC '아는 형님'에 이어 tvN '인생술집'도 접수했다. 15일 방송에 10년지기 김현숙과 함께 나와 솔직하고 발랄한 입담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그는 전 남자 친구가 속한 밴드 스키조까지 먼저 언급하며 김현숙과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영화 '악녀'를 홍보하러 나온 그였지만 다 마신 술잔까지 손수 바꿔치기하며 '인생술집'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연출은 맡은 이태경 PD는 16일 OSEN에 "'인생술집'에 출연했던 서지혜를 통해 먼저 김옥빈이 놀러와도 되냐고(=출연해도 되냐고) 연락을 줬다. 김현숙도 김옥빈이 직접 섭외해서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인이 즐거워하면 방송이 잘 나오는데 김옥빈이 녹화 당시 정말 즐거해서 재미있게 나오겠구나 싶다. 쉬는 시간에도 김옥빈, 김현숙은 '너무 좋아'를 연발할 정도였다. 분위기가 정말 유쾌하고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MC들은 김옥빈에게 "김현숙과 어떻게 친해졌냐"고 물었고 김현숙은 "스키조라는 밴드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김옥빈은 "얘기 꺼내지 마. 전 남친이잖아"라며 김현숙의 입을 막고자 했다. 
김현숙은 당황하며 "그 밴드에 네 전 남친만 있냐"며 다른 멤버인 주성민 덕분에 김옥빈과 친해진 걸 말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가수 이소라 얘기하는데 내가 뜨끔한 거랑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경 PD는 "출연진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녹화에 임해주었기에 나오게 된 이야기 같다. 김옥빈의 말실수도 귀여웠지만 MC 신동엽의 마무리가 화룡점정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김옥빈에 관해 "만나기 전에는 모든 면에 완벽하고 도도한 여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만나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은 허술(?)하고 귀여운 면도 있는 매력적인 배우라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절친' 김옥빈을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주고 현장에서 비빔국수까지 만들어 준 김현숙에 대해서도 "후배나 동생을 잘 챙기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큰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인생술집'은 2호점으로 확장 이전해 방송 중이다. 마실 수 있는 술이 1인당 5잔으로 제한된 까닭에 김옥빈 역시 MC들과 녹화 이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뒤풀이까지 함께 즐겼다고. 
김옥빈-김현숙이 '인생술집'의 잊지 못할 손님으로 남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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