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CT127 '체리 밤', '뮤직뱅크'서 못 본다…SM "가사수정 NO"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6 14: 00

그룹 NCT127의 '체리 밤' 무대, '뮤직뱅크'에서 보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KBS 심의국은 지난 14일 발표된 NCT127의 신곡 '체리 밤'의 가사 중 '머리를 맞춰 펑', '너의 머리를 터뜨려' 등이 폭력 행위를 묘사한다고 지적하며 '심의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NCT127 '체리 밤' 가사를 수정하지 않고 재심의도 넣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NCT127은 16일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 사전녹화에서도 '체리 밤'이 아닌 수록곡 '0mile'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OSEN에 "'체리 밤' 가사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게 맞다. 가사를 수정하면 원곡의 느낌을 살리지 못해, 아쉽지만 수정하지 않고 타이틀곡 무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S와 협의해 수록곡 '제로 마일' 무대만 선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NCT127의 '체리 밤' 무대는 앞으로 '뮤직뱅크'에서는 볼 수 없게 된다. 15일 컴백 무대를 치른 Mnet '엠카운트다운'을 포함한 그 외 다른 음악방송에서는 문제 없이 '체리 밤' 무대가 공개된다.
NCT127의 신보 '체리 밤'은 14일 공개 이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1개 지역 1위 및 25개 지역 TOP 10에 랭크되며 글로벌적인 호성적을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 음반 선주문량 10만 장 돌파에 이어 국내 주요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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