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품위녀’ 김희선X김선아, 무슨 말이 더 필요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6 13: 29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가 만났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김희선, 김선아가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 평균 연기경력 23년차 두 배우가 열연을 펼칠 예정. 이 드라마는 이들의 투샷만으로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품위있는 그녀’는 백미경 작가의 말을 빌리면 상류층을 시니컬하게 ‘까는’ 드라마다. 재벌 부유층의 싸움과 불륜, 암투를 적나라하게 그린다.

이 스토리의 중심에는 김희선과 김선아가 있다. 백미경 작가에 따르면 두 사람이 각각 맡은 우아진과 박복자는 자신의 위치가 상위에서 하층으로, 하층에서 상위로 올라가는 운명의 여인들이다.
극과 극의 인물 우아진과 박복자를 연기하는 김희선과 김선아를 향한 기대감이 큰 상황.
김희선은 평소 털털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의 배우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우아한 완벽녀로, 김선아는 특유의 유쾌한 모습이 아닌 도무지 속을 알기 힘든 미스터리한 야망녀로 변신했다.
‘믿고 보는’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가 ‘품위있는 그녀’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만으로 기대감이 증폭됐다. 초반에는 순박한 간병인이었던 박복자가 욕망을 드러내며 일어나는 드라마틱한 심리가 역동적으로 그려지는데 김선아가 입체적으로 표현해내 몰입감이 상당하다.
우아진 가족 앞에서는 순진한 표정을 짓다가도 욕망이 드러나는 순간에 미소 짓는 모습이 소름이 끼칠 정도다. 본방송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희선은 극 중 계속해서 박복자와 대립한다. 가족 속으로 차츰 들어와서 자리를 차지하는 박복자에게 “내가 경고했죠. 선 넘지 말라고”라고 분노에 차서 외치는 장면은 상당히 강렬하다.
오늘(16일) 드디어 시작하는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희선과 김선아가 어떻게 캐릭터를 끌어갈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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